가끔 사는 게 지랄같고 힘들때. 무리한 노력보다는 잠을. 술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더 낫다는 걸 알아가는 요즘인데. 어제 매크로 갔다가 돼지족이랑 약재가 있길 래 좀 사두었다. 아무래도 반년 정도 있다보니 한국보다 싼 물가라기 보단 여기 시세를 반영해 한국음식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돈 싸들고 온 은퇴자들과 다른 나의 생활 방식이 되어버렸다.
한시간 정도 돼지족을 찜통에 넣고 삶았다. 무채도 만들고.
너무 배고파서 선풍기로 급하게 식혀서 먹었는데. 무채에쓴 태국고춧가루가 너무 매워서 인지 너무 맛있어서 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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